Councilor's motives for murder being examined

The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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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 November 29, 2023 | 08:08

Councilor's motives for murder being examined

김형식측 변호인 "살해동기 없다…일방적 진술 못믿어"

Posted : 2014-07-01 18:30

Updated : 2014-07-01 19:17

By Na Jeong-ju

Seoul City councilor Kim Hyeong-sik, arrested for commissioning the murder of a wealthy businessman in March, received bribes on numerous occasions from the victim, police said Tuesday.

As police dig deeper into the alleged contract killing, Kim, who previously denied any involvement, is now remaining silent, police said.

New evidence shows the businessman, identified as Song, 67, paid Kim in return for his help in pushing for a land development scheme.

According to police, Kim asked Song to persuade fellow councilors to ease restrictions on his land in Gangseo-gu, southwestern Seoul, so that he could add more stories on existing buildings and construct more commercial facilities.

Kim submitted a motion to include Kim's land in a Seoul development project, but this was rejected by the council.

That's when they became estranged, police said.

As the councilor was preparing his re-election bid early this year, Song threatened to disclose his relationship with Kim. Kim then asked his friend, surnamed Paeng, to kill Song, police said.

However, police said they have secured testimony from an architect who worked with Song that Song paid Kim 520 million won in exchange for for Kim's help in easing development restrictions. Kim's family also testified that they heard from Song that the councilor was helping him.

Paeng told police that he killed Song at the request of his friend because he promised to write off debts he owed to the friend.

After the murder, Kim ran in the June 4 local elections and was re-elected.

김형식측 변호인 "살해동기 없다…일방적 진술 못믿어"

재력가를 살인교사한 혐의로 구속된 김형식(44) 서울시의회 의원의 변호인은 '김 의원이 살해할 아무런 동기가 없고, 또 다른 피의자의 일방적인 진술을 믿기 어렵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가 1일 입수한 변호인 의견서에 따르면 김 의원 측 변호인은 '김 의원과 피해자 송모(67)씨가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고 언쟁조차 한 일이 없다'며 김 의원에게 살해 동기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견서는 지난달 26일 김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당시 변호인이 재판부에 제출한 것이다.

변호인은 이에 대한 근거로 '송씨가 김 의원의 술값 결제를 대신해주는 등 항상 물심양면 후원해줬으며, 사건발생 불과 이틀 전에는 김 의원의 부탁을 받아 산악회에 수건 300장을 후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은 김 의원이 시의원에 출마할 수 없을 정도로 압박을 받아 2012년 10∼11월께 송씨 살해를 사주했다고 밝혔지만, 이 시기는 시의원 선거가 있는 2014년 6월과는 너무 멀어 무관하다'면서 '결국 중요한 살해 동기가 나오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또 김 의원의 사주를 받은 팽모(44·구속)씨가 7천만원의 빚 때문에 이를 실행에 옮겼다는 진술을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팽씨에게 '갚을 능력이 있으면 갚고, 못 갚게 되더라도 내가 너에게 (돈을) 받겠느냐'고 이야기할 정도로 두 사람 사이에서 돈이 별다른 문제가 안 됐다는 것이다.

김 의원과 팽씨가 연락을 주고받은 김 의원 소유의 대포폰에 대해 변호인은 '도청이 난무하는 사회에서 정치인들은 흔히 휴대전화를 두세 개 정도 쓴다'며 통화내용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범행과 연관짓기에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팽씨가 김 의원의 요구로 수십 회에 걸쳐 송씨를 살해하려 했다고 진술했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가 없다며 허구일 수 있다고도 했다.

변호인은 '팽씨가 시의원인 김 의원이 시켜서 했다고 하면 죄가 가벼워질 것으로 생각하고 터무니없는 범죄 동기와 범죄 조건을 두서없이 이야기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밝혔다. (연합뉴스)

jj@koreatimes.co.kr